11년 만에 미국과 A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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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축구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두 국가와 미국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미국은 한국시간 9월 7일 오전 6시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먼저 붙고 사흘 뒤인 10일 오전 8시 30분에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워닷컴 필드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다.
한국은 미국과 11번 A매치를 벌여 5승 3무 3패로 앞서 있다. 최근 대결은 11년 전이다. 2014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0-2로 졌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이어 9일 멕시코와도 평가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강팀들을 상대로 한 두 차례 평가전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북중미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잠재적 상대와 경기 스타일을 파악해볼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은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고 있다.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손흥민과 사제대결을 벌이게 된다. 손흥민은 홍명보호의 주장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지휘할 당시 손흥민과 함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홍명보호는 아직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는 못한 상태다. 2026 북중미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에서 승점 16(4승 4무)으로 1위를 달리며 요르단(승점 13)과 이라크(승점 12점) 등과 경쟁하고 있다.
대표팀은 6월 6일 이라크와 원정 9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0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