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뉴스] 하루 밤샘에 온몸이 비상? 안자면 우리 몸에 생기는 일
#1. 랜디 가드너
1964년, 17세 미국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11일 24분 동안 잠을 자지 않아 세계 기록을 세웠는데요.
실험 3일차에는 감각저하 증상을 보였고,
실험 5일차부터 환각,
실험 후반부에는 순간순간 뇌 기능 정지 증상도 나타났답니다.
실험 종료 후에도 여러 후유증을 견뎌야 했고요.
#2. 수면의 중요성
이 실험은
수면의 중요성과
수면 부족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하루만 밤새도
우리 몸은 ‘비상’에 걸린답니다.
딱! ‘하루’ 밤 샜을 뿐인데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3. 졸음·과각성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졸음이 심해짐
-졸음이 누적되면 마이크로슬립(잠깐씩 의식을 잃는 현상) 발생 가능
-각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과각성’될 수 있음
#4. 뇌 기능 저하
-뇌의 전두엽 기능 저하로 집중력과 주의력이 크게 떨어짐
-판단력 저하로 실수, 사고 위험 증가
-단기 기억력과 작업 기억이 감소해 학습 및 업무 효율 저하
#5. 교감신경 활성화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및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짐
-심혈관 질환 위험성 증가
*교감신경: 스트레스나 위급 상황에서 긴장상태를 만들고 신체를 각성, 에너지를 소비하게 함
*부교감신경: 휴식과 회복, 에너지 저장을 담당
#6. 혈당 조절 이상
-인슐린 민감도 감소로 혈당 조절 능력 저하
-혈당이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음
-당뇨병 위험 요인 증가
#7. 식욕 증가
-식욕 억제 호르몬(렙틴) 감소, 식욕 촉진 호르몬(그렐린) 증가
-단 음식, 고지방 음식 등 칼로리 높은 음식에 대한 욕구 증가
-야식이나 과식 가능성 높아짐
#8. 면역력 저하
-면역세포 수와 기능 감소
-감기, 독감 등 감염 질환에 더 쉽게 노출
-상처 회복 속도도 느려질 수 있음
#9. 위장 장애
-소화기 운동 저하로 소화불량, 복통, 변비, 설사 등 발생 가능
-위산 분비 조절 이상으로 속쓰림이나 위염 증상 악화
-식욕 변화와 연관되어 위장 부담 증가
#10. 뇌 노폐물 배출 저하
-수면 중 해야 할 뇌 대사 노폐물(β-아밀로이드 등) 제거가 이뤄지지 않음
-노폐물 축적으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 위험
-장기적으로 치매 등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 증가
#11. 감정 민감도 증가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 기능 저하
-우울감, 불안감, 짜증, 분노 등 부정적 감정 증가
-스트레스 상황에 과민 반응
#12. 밤샘=만취
하루 밤을 새는 건,
인지수준, 신체활용 등에서
면허 취소 수준(혈중 알콜 농도 0.08%)으로 취한 상태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일이 바쁘고,
해야 할 공부가 밀렸고,
밤새 놀고 싶어도
자야 합니다!
<디자인: 박종규기자 hosae1219@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