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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플래그십이 이끈 렉서스… 韓시장 최대실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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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5. 21. 17:59

올해 누적 판매량 전년比 29% 증가
ES300h·NX350h 등 HEV 비중 99%
역대 최대 1만4000대 돌파 가능성↑
렉서스코리아가 하이브리드와 플래그십 모델의 인기를 원동력으로 올해 판매량이 1년 전보다 약 30%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간판모델인 ES로 인해 세단의 비중이 시장 전체 평균보다 17% 높았다.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렉서스의 올해 1~4월 판매량은 52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했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2019년(5639대) 다음으로 가장 좋은 기록이다. 또한 월평균 1300대 이상으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지난해 기록했던 연간 최대 실적 1만3969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상승세는 ES 300h(2404대)와 NX350h(1257대)를 필두로 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도하고 있다. 렉서스코리아의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99%에 육박할 정도로 거의 절대적이다.

이 가운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 '불모지'로 불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474대가 팔렸다.

특히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을 대표하는 ES 300h는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편안한 승차감·높은 연료 효율·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뛰어난 성능 등으로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실적이 지난해보다 7배가 된 것도 렉서스코리아에게 매우 고무적인 사항이다.

세단 LS만 고군분투했던 지난해와 달리 다목적차량(MPV) '디 올 뉴 LM 500h'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LX 700h'가 가세한 덕분이다. 두 모델의 판매량은 각각 172대와 122대를 기록했다.

LM 500h는 넓은 실내 공간·VIP를 위한 고급 인테리어·최첨단 주행 기술 등으로 렉서스가 추구하는 최상의 승차감과 주행감을 제공해 럭셔리 MP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X 700h는 기존 LX의 신뢰성·내구성·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해 정교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장마다 다른 환경과 에너지 상황 등을 고려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도 주효했다. 렉서스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 아래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매력적인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전국의 딜러와 함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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