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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한파 모임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 코널리 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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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5. 22. 05:46

코널리 민주당 하원의원 별세
한인 많은 버지니아 북부 선거구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 북러 제재 법안 발의
조현동 주미대사 "한국의 진정한 친구 별세 애도"
코널리 의원
제럴드 코널리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3월 16일 버지니아주 한 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성 패트릭의날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연방의회의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의장인 제럴드 코널리 민주당 하원의원이 별세했다. 향년 75세.

코널리 의원의 가족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코널리 의원이 이날 오전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코널리 의원은 지난해 말 식도암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고, 지난 4월 암 재발 사실을 알리고서는 2026년 중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3월 16일 지역구 내 한 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아일랜드 수호성인 성 파트리치오(386~461년) 기념 성 패트릭의 날 행사에서는 버지니아주 지사 등 여러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코널리 의원은 하원 외교위원회에 오래 몸담았으며 2013∼2025년에는 외교위원회 산하의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그는 2023년에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를 만드는 '한국과의 파트너 법안'과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면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북·러 협력 제재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원칙에 입각한 지도자이자 초당파주의의 옹호자이며 한국의 진정한 친구인 코널리 의원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협력에 대한 그의 유산은 지속될 것"이라고 적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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