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지분 투자 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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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아이브가 지난해 설립한 스타트업인 io를 전액 지분 투자 방식으로 인수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io의 기업 가치는 65억 달러(약 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지난해 말 해당 회사 지분 23%를 인수했다.
오픈AI와 io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이번 거래가 올여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조니 아이브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같은 화면을 벗어나는 형식의 새로운 기기를 지난 2년간 비밀리에 개발해 왔다. 그 형태로 헤드폰, 카메라 등이 탑재된 다양한 기기를 검토하고 있다.
io의 직원은 약 55명으로 엔지니어, 과학자, 연구자, 물리학자, 제품 개발 전문가 등이 있다. 이들은 오픈AI에 합류하지만 조니 아이브가 2020년 설립한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은 계속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올트먼과 아이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공동 작업이 우정과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30년 전 애플 컴퓨터를 처음 사용했을 때 느꼈던 기쁨, 경이로움 그리고 창의적인 정신을 우리 팀이 다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이브는 "지난 30년 동안 배운 모든 것이 나를 이 순간으로 이끌었다는 생각이 점점 커져 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