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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날 포착된 윤석열 전 대통령…편한 패딩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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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5. 30. 16:20

서초구 아파트 단지에서 포착
앞뒤로 경호원 대동하고 걸어
/엠엘비파크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파트 단지에서 찍힌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보내준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친구가 집 앞에서 봤다며 보내왔다. 근데 안 덥나?”라고 적었다. 

사진 속 윤 전 대통령은 검은색 패딩 점퍼에 편안한 운동복 바지,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다소 구부정한 자세와 걸음걸이, 붉은 피부톤의 얼굴, 하얗게 센 머리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랐던 날씨에, 윤 전 대통령의 패딩 차림은 바로 옆 반팔 차림의 행인 여성과 강한 대비를 이룬다. 이 패딩 점퍼는 이달 초 동작대교 아래에서 촬영된 사진 속 의상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의 앞뒤로는 검은 상의에 짧은 머리, 다부진 체형의 젊은 남성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걷고 있으며, 앞쪽의 남성은 경호원들이 착용하는 인이어를 귀에 꽂고 있다.

사진 왼쪽에 살짝 보이는 로고로 보아, 서울 서초구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윤 전 대통령은 헌재 파면 결정 이후 관저에서 퇴거한 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거주 중이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 참 평화롭다”, “이 날씨에  패딩?, “마음이 추운가 봅니다”, “앞뒤에 경호원이 있는 걸 보니 진짜인가 보네”, “이제 완전 동네 어르신 느낌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서울 한강공원,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 등지에서도 시민들에 의해 찍힌 사진이 온라인에 공유된 바 있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한 극장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주도 혐의 등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6차 공판은 오는 6월 9일 열릴 예정이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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