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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해 바다에 부표 추가 설치… 서경덕 “동북공정 이어 서해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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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02. 08:40

"강한 맞대응으로 해양 주권 지켜야"
중국이 서해에 설치한 구조물./연합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부근 공해상에 관측용 부표 3개를 추가로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에 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양주권을 지키기 위해 강한 맞대응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2일 SNS를 통해 "중국이 서해를 내해(內海)로 만들려는 '서해공정'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조치에 대해 '실효적 지배 강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항의만 할 것이 아니라 비례적 대응을 해야만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경험해 봤다"며 "당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더욱더 강한 맞대응으로 해양 주권을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군은 지난 2023년 5월 이어도 서편 동경 123도선 부근에서 중국이 설치한 대형 부표 3기를 확인했다.

중국은 2018년부터 서해 PMZ 안팎에 해양 관측을 이유로 폭 3m, 높이 6m 크기의 관측 부표 10기를 설치했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부표까지 합치면 13기다.

13기 부표 중 하나는 PMZ 내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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