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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트럼프와 ‘정상외교’ 가동…‘관세협상’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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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6. 07. 08:09

이재명 통화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취임 후 첫 정상외교를 가동했다. 특히 이번 통화에서 한미 최대 현안인 관세협상과 관련해 조속한 합의를 도출하기로 뜻을 모았고 이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정상 통화는 6일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이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한 뒤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세협상과 관련해 "두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협의와 관련,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한미정상은 서로의 리더십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한미정상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방미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한미 정상의 통화는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사흘만에 이뤄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집권 1기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 이튿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당일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각각 통화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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