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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경쟁력 27위로 7계단 떨어져…기업효율성 21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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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6. 17. 07:56

기업 효율성 44위…전 부문 하락
디지털·기술 인력 확보 등 낮은 평가
韓 국가경쟁력 27위로 7계단 떨어져…기업효율성 21계단↓
부산항 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연합
한국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7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한 성적표를 받았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D의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한국은 전체 69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순위였던 지난해(20위)보다 7위 낮아진 것이다.

기업 효율성이 낮아진 부분이 순위 하락을 견인했다. 기업 효율성 분야가 23위에서 44위로 21계단 떨어지면서다. 생산성, 노동시장, 금융, 경영 관행, 태도·가치관 등 모든 부문이 하락했다.

대기업 경쟁력은 41위에서 57위로 하락했고, 기업의 기회·위협 대응도 17위에서 52위로 떨어졌다.

인프라 분야는 11위에서 21위로 하락했다.

기본 인프라, 기술 인프라, 과학 인프라, 보건·환경, 교육 등 전 부문에서 순위가 모두 떨어졌다.

특히 도시관리와 유통 인프라 효율성, 디지털·기술 인력 확보, 사이버 보안 역량 등이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교육 부문에서는 초·중등과 대학 교육 순위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경제 성과·정부 효율성은 상승했다. 경제 성과와 정부 효율성 분야는 각각 11위, 31위로 집계돼 작년보다 5계단, 8계단 올랐다.

1위를 차지한 건 스위스다. 전년도 1위였던 싱가포르는 2위로 내려왔고, 3위는 홍콩이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대만(6위), 중국(16위) 등이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았고 일본은 35위를 기록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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