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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英 외무장관 20일 이란과 핵 협상…이란에 민간용으로만 핵 사용 보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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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6. 19. 17:23

美 조율 거쳐 진행…제네바서 회담
독일 외무장관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AP 연합뉴스
독일과 프랑스, 영국 외무장관들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외무장관과 핵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고 독일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먼저 제네바 주재 독일 영사관에서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와 만나고, 이어서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공동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협상이 미국과의 긴밀한 조율하에 추진되고 있다며, 회담의 목적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철저히 민간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확실한 보장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담 이후에는 전문가 수준의 실무 대화도 이어질 계획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은 핵 프로그램이 군사적 목적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앞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행동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이란 측의 강한 반발을 샀다. 메르츠 총리는 이란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경우 훨씬 더 큰 파괴를 감수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바데풀 외무장관은 18일 이란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이란 지도자들에게 해결책을 모색하자며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에 절대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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