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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일정 마치고 美로 향하는 조현 “한일관계 성공적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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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7. 30. 16:17

이시바, 먼저 '셔틀외교' 언급
양국 北문제 논의…중국에 대한 우려도
조현 외교장관, 이시바 일본 총리 예방<YONHAP NO-3535>
30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예방해 면담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현 외교부장관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예방한 후 한일관계가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고 30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일본 측에 한일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며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적어도 한일관계는 첫걸음을 잘 뗐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일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고 구체적 내용은 더 채워 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일본에 도착한 조 장관은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회담했고, 이날 오전에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예방했다.

조 장관은 "국제정세가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에서 우방국과 서둘러 정세 대응, 양자 관계를 협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시바 총리가 면담에서 '셔틀외교'를 먼저 언급했고 여러 건설적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동북아시아 정세, 청년층 교류 등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존하는 위협이지만 대화를 통해 지역 안정을 꾀한다는 측면에서 북한에 대해 논의했고, 일본이 품고 있는 중국에 대한 우려도 들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이날 일본 일정을 마치면 미국으로 출국해 3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조 장관은 "미국에서도 한미일 협력을 협의할 것이라면서 안보 동맹,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은 세 번째 협력 요소로 인공지능(AI) 등을 비롯한 기술 분야의 구체적 협력을 제안하려 한다"고 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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