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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한달만에 30만명 방문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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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7. 30. 17:53

매출 목표 70% 초과 달성
1. [롯데쇼핑-롯데마트]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매장 전경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매장 전경./롯데마트
롯데마트의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이 개장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하고, 설정한 매출 목표를 7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하이퍼로컬(Hyper-local) 전략 주효했다는 평가다.

30일 롯데마트은 지난달 26일 개장한 구리점이 운영 한달간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매장의 약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해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냉동 간편식 500여 종을 운영하는 '데일리 밀 솔루션'은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구리점의 냉동식품 매출은 전 점 평균 대비 3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오픈 첫 달 냉동식품 상품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해외 단독 직소싱 상품도 차별화 포인트다. 일본 니치레이사의 '히야시츄카'와 '탄탄멘', 프랑스 냉동식품 1위 브랜드 '피카드'의 20여 종 상품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퀴진' 코너에서는 전 점포 중 가장 많은 세계 각국의 조미식품을 취급하며, 수입식품 특화존에서는 대만 '산수공 설화병', 일본 '산토리 이에몬 교토 레몬네이드' 등 여행지 인기 상품들을 단독 선보여 해외 미식 경험을 일상으로 이어가려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리시는 2021년 기존 구리점 철수 이후 대형마트 공백이 지속되면서 '롯데마트 재유치'가 지난해 구리시 10대 뉴스 1위에 오를 만큼 시민 관심이 높았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롯데마트는 인근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과 협업해 '구리시 상생 농산물 코너'를 마련했다. 당일 경매된 애호박, 다다기 오이 등 10여 종의 상생 농산물을 직송 방식으로 선보이며, 누적 판매량은 약 20여 톤에 달한다.

구리점은 2층에 롯데마트 최초로 도입된 '트니트니 플러스' 문화센터와 체험형 매장 '토이저러스'를 배치했다. 트니트니 플러스 문화센터는 체육·미술·음악을 융합한 프리미엄 유아 콘텐츠로, 개장 첫 달 대다수 강좌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등록 회원 수는 일반 점포 대비 50% 이상 높아 가족 고객의 일상적 방문을 견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토이저러스는 '캐치! 티니핑', '뽀로로', '반다이' 등 인기 키즈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구성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로 꾸며졌다. 토이저러스 구리점의 주말 방문객 수는 일반 점포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임동훈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장은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과 지역 맞춤 콘텐츠 기획을 통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시민 일상에 스며드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식료품 전문성과 가족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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