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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ABS 발행 23.6% 감소…부동산 PF는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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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7. 31. 06:00

MBS·여전사 발행 위축 영향
부동산 PF·일반기업 발행 확대
잔액도 243조원으로 5.5% 감소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주택저당채권(MBS)과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발행 축소 영향으로 20% 이상 줄었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 발행은 4배 이상 급증하며 대조를 이뤘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등록 ABS 발행 규모는 21조원으로 전년 동기(27조4867억원) 대비 6조4761억 원(2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등록 ABS 발행 잔액은 24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보다 14조1000억원(5.5%) 줄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발행이 12조7000억원으로 21.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으로 MBS 발행이 5조4000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여전사의 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 발행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매출채권 ABS 발행이 40.2% 줄었다.

반면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 및 공동주택 신축사업 중심으로 3조8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92.5% 늘었다. 일반기업 발행 규모도 부동산 PF 발행 증가에 힘입어 6조3532억원으로 67.5%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이 6조원(52.9%) 줄었고, 금융회사 발행도 카드채권 감소로 3조원(24.5%) 감소했다. 반면 일반기업 발행은 6조3532억원으로 큰 폭 확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책성 대출 축소로 인한 MBS 발행 감소와 여전채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시장 직접 조달 확대가 ABS 발행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며 "다만 부동산 PF 등 기업 발행 증가가 일부 보완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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