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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는 31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반복되는 명함 제작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환경 보호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지난 1년간 종로구는 16만장이 넘는 종이 명함을 제작하면서 약 20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연간 1200만원의 예산 절감과 317kg의 탄소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종로구는 밝혔다.
디지털 명함은 가로형과 세로형 두 가지 디자인으로 제공돼 사용성을 종이 명함에 비해 크게 높였다. 직원 인사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할 수 있어 폐기하거나 다시 제작할 필요도 없다.
직원들은 '종로Pick' 앱에서 간편하게 명함을 공유하고 텍스트 형식으로도 전달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대전화 번호 노출 여부도 개개인이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종로구는 지난 2023년 11월 '스마트도시 종로' 비전 선포식을 하고 스마트행정에 주력해왔다. 정문헌 구청장은 "디지털명함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실천을 동시에 하는 혁신 행정 사례"라며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된 시대에 맞춰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