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2014억원, 영업이익은 2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4.8%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북미 관세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한 구매 이연이 매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 1조5788억원,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3560억원, ALAO(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21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3.5%, 7.8% 줄었다.
한화투자증권은 두산밥캣의 올해 3분기 매출액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조32억원, 영업이익은 26.4% 증가한 1590억원으로 전망했다. 재고 수준을 건전하게 관리하고 있기에 향후 북미 금리 인하 이후에는 수요가 기존 예상 대비 빠르게 반등하며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금리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전 미리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업황 회복 시 주주환원 및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저평가가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