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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尹 수사 못할 정도의 건강 악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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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7. 31. 17:06

김현우 소장, "전직 대통령이라 인치 않은 것 아냐"
서울구치소 尹 독거실 특혜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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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현희 위원장과 장경태 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 10여명이 여당의 '3대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첫 일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김현우 서울구치소장과 면담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구치소는 특검 출석을 거부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받지 못할 정도로 크게 건강 상태가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31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현장점검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김병주 최고위원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과 김현우 서울구치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면담을 진행했다.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은 "개인적·주관적 증세까지 제가 다 알 수 없기에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면서 "지금 조사라든지 재판에 가고 이런 것에 있어 큰 문제점이 없어 보이긴 한다"고 말했다.

'강제 구인에 소극적인 이유'를 묻는 의원의 질문에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은 "(윤 전 대통령의 경우) 교도관이 물리력을 행사하는 기준이나 법적 절차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인치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며 "절차에 따라 본인에게 통보하고 수차례 출석하도록 면담을 통해 설득하고 담당 직원들에게 지시해 인치하도록 했지만 본인이 완강히 거부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저희가 아무리 설득해도 안 되니 특검 쪽에 직접 지휘를 해달라고 했지만 구속적부심이 청구되면서 수사가 중단됐고 그래서 (인치도) 중단된 사례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이 시원한 독거실로 옮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서울구치소 측은 부인하며 "식사량과 운동 시간 역시 관계 규정에 따라 다른 수용자와 거의 동일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조은석 내란 특검팀에 의해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팀과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의 소환 요구 및 내란 재판 출석을 거부 중이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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