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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6070억…실적 회복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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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7. 31. 14:44

포스코 자료사진
포스코센터 전경./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국내외 철강수요 부진·통상환경 악화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철강 부문에서는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신규공장 초기비용 반영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포스코그룹은 저수익·비핵심자산 중심 구조개편을 지속하면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1일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5560억원, 영업이익 60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8.7%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전분기에 대비해서는 매출·영업익 모두 소폭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경제적 불확실성 고조 및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사업에서 국내외 판매량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또 판매가 상승과 원료비가 하락하면서 영업익 610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35.6%가 증가했다.

철강회사 포스코의 경우 영업이익률 5.7%를 기록해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실적을 기록했고, 2분기 연속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포스코 관계자는 "설비 효율화 등을 통한 원가구조 개선, 에너지 및 원료비중 감축,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 다양한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신규 가동공장 초기비용 반영 및 리튬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매출액은 7640억원, 영업손실규모는 144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튬 직접 추출기술 개발 등 기술경쟁력 강화, 핵심원료 공급망 내재화,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재무적 건전성 확충 등을 추진하며 캐즘 기간 이후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 개화에 대비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프라사업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등에서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매출액 8조1440억원, 영업이익 3140억원을 시현했으나 포스코이앤씨가 건설원가 증가 등 영향으로 손실을 기록, 전체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포스코그룹은 영업환경 악화에 대응해 구조개편작업을 추진중이다. 현재 저수익사업 55건, 비핵심자산 71건 등 총 126개 프로젝트를 개편해 나가면서 현금을 창출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프라 사업에서 베트남 석탄발전소 매각 등 6건으로 23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고, 철강은 부지 매각 등 3건으로 7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차전지 부문에서도 피앤오케미칼 매각 등으로 113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지난해 45건 프로젝트로 650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누적 현금 창출이 1조원을 넘겼다.

하반기에도 47건의 구조 개편으로 1조원의 현금을 추가로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구조개편을 통해 그룹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기업기차 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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