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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1일 올해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45개소를 발표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 공동체가 숙박, 식음, 기념품,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현재 50개 기초지자체에서 193개의 주민사업체를 육성,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여주를 대표하는 도예 문화를 기반으로 지역을 알리는 '오감(경기도 여주)' △자연방목형 목장에서 즐기는 생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식회사꿈꾸는목장(강원도 태백)'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인 '다시,정읍(전북 정읍)' △지역 특산물인 '설도복숭아'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복사꽃길청년들(경남 함양)'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규 주민사업체 중 20개소는 관광두레를 처음 시작하는 지역에서 선정됐다. 주민사업체의 사업 분야는 '체험'이 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식음(22%), 기념품(18%), 여행(7%), 숙박(4%)이 그 뒤를 이었다.
관광공사는 최종 선정된 신규 주민사업체에 앞으로 최대 5년간 교육, 컨설팅, 법률 및 세무 상담 등의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영근 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관광두레를 기반으로 진정한 로컬 매력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사업체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지역 대표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