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보장협정이란 투자유치국 내의 외국인 투자를 보호 및 증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국인 투자에 대해 보호 규범을 규정한 조약이다. 정부는 총 101개국과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했다. 84개 협정이 발효 중이다.
외교부는 2014년부터 바레인과의 투자보장협정의 제정을 추진해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바레인 간 교역규모는 5억9000만 달러로 삼성 ENG 등 8개 업체가 진출해있다.
바레인은 높은 수준의 개방성과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을 보유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교두보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바레인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에 대한 법적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했다.
정부는 투자보장협정의 제·개정을 지속 추진해 우리나라 국민과 기업의 해외 투자를 보호하는 데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송주 경제협정규범과장은 "우리나라가 바레인에 대해 투자진출국인 점, 바레인을 거점으로 우리 기업들의 중동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협정 발효는 바레인에 진출하는 우리 국민과 기업을 비상업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