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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장관 취임…“주택시장 안정 위해 신뢰 기반 공급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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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7. 31. 17:21

"공공임대 품질 제고 등 주거 사다리 복원할 것"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의 문제"…취임사 외 별도 당부도
김윤덕 국토부 장관,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은 6.27 대출 규제 등으로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도심 유휴 부지와 노후 공공시설 복합개발, 3기 신도시 속도 제고, 공공성을 고려한 정비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본래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공공임대의 품질을 높이고,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에 맞는 주거 유형과 지원 방식을 정교하게 설계해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장관은 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도 내비쳤다. 그는 "균형 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 생존의 문제"라며 "지역 발전의 촉매가 될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반드시 속도감 있게 실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은 경기 침체와 미분양이 심화하고, 서울·수도권은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양극화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역별 고속철도·도로망 확충,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소외 지역에 대한 교통 서비스 격차 해소, 새 유형의 사고 예방, 새 성장 동력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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