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AIDT 시연 및 토론회' 개최
학부모·교사·전문가 참여해 직접 체험
"소외계층 접근성 실질적 개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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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AIDT를 수업에 직접 사용한 경우 교사와 학생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특히 정확하고 빠른 피드백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격차가 줄어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3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한국교과서협회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AIDT 시연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실제 수업 시연을 통해 AIDT의 교수·학습 효과를 체감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을 통해 AI 기반 미래 교육의 방향성과 정책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학부모 단체, 교원 단체 및 현장 교사, 대학교수, 에듀테크 기업, 발행사 관계자, 교육 전문가 등 수백여 명이 참석해, AIDT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향후 활용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1부에서는 과목별 AIDT 수업 시연이 진행돼 실제 수업에서의 개별화 학습, 피드백 기능, 몰입도 향상 효과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이날 'AIDT와 함께하는 학교 현장의 미래 설계'를 주제로 발표한 김현아 경일초 교장은 AIDT 영어 수업을 실제 진행한 학급 영상을 공유하면서 "아이들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이 더욱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시연에는 신목중 교사들이 직접 AIDT를 활용한 수학·정보 수업을 재구성해 선보였으며, 실제 수업에서의 반응과 개선점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청각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에바다학교의 한지후 교사는 '모두를 위한 AIDT'라는 발표를 통해, 특수학교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AIDT가 학습권 회복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학생의 수준과 속도에 맞춘 수업이 가능해졌다", "교사의 수업 설계가 훨씬 유연해졌다" 등 다양한 현장 반응을 공유했다.
이어진 2부 종합 토론은 김진숙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학부모 대표, 현장 교사, 시연자, 교원 단체 관계자, 대학교수, 발행사 등이 참여해 AIDT의 장단점 분석과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AIDT가 단순한 기술 기반 콘텐츠가 아닌, 교과 연계와 교육 본질을 함께 담은 플랫폼이란 점에 공감하며 장애 학생·소외 지역 학생 등 교육 소외 계층에 대한 접근성 확보와 교사 연수 및 지원 체계 강화, 현장 중심의 운영 기반 마련 등을 주요 제언으로 제시했다.
한국교과서협회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AIDT의 실제 수업 활용성과 현장 감각을 직접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전문가가 함께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의한 공론의 장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토론회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교육 정책 개선 제안서를 마련하고, 교과서 발행사 및 교육 당국과의 협의체 내 논의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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