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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온 국민과 기념한 BBQ…윤홍근 “세계 최대 F&B그룹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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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7. 31. 23:38

인사하는 윤홍근 회장<YONHAP NO-5705>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윤홍근 제네시스BBQ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펼친 역대급 스포츠 마케팅 프로젝트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내렸다. 이날 BBQ의 주도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친선경기는 3만여명의 BBQ 가족과 소비자들이 함께 즐긴 축제의 장이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BBQ앱 응모권부터 신규 가입, 친구 추천, TOP 100·20·1000 이벤트, SNS 인스타그램 이벤트, 랩핑버스 인증샷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선정된 당첨자들과 전국 각지의 가맹점주, 해외 매장 운영진까지 총 3만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경기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BBQ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고민하던 끝에 세계 최고의 명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를 초청해 FC서울과의 서울 매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BQ는 지금도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이라는 목표 아래 맥도날드를 넘어 세계 최대·최고의 F&B 프랜차이즈 그룹이자 80억 인류가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며 "이것이 BBQ의 꿈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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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양 팀 선수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문경 기자
전국 각지의 가맹점주들에게는 이번 행사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제주도에서 BBQ 매장을 운영하는 송 모 사장(77년생)은 "패밀리가 돼서 오니 너무 좋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본사에서 줘서 감사하다"며 온 가족과 함께한 기쁨을 표현했다.

인천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이 모 사장(85년생)은 "맨날 같은 일상을 보내는 장사에 이번 행사가 단비 같았다. 가족 모두 리프레시되는 행사"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전남 순천에서 온 박 모 사장(65년생)은 "회장님과 임직원분들이 고생해서 30주년 큰 행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TOP 100'에 당첨된 관악구 청룡동의 30대 차 씨는 "치킨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당첨돼서 주식 떡상보다 더 기분 좋았다"며 "황올이 좋아서 BBQ만 먹었는데 내가 '꾸레'인 걸 어떻게 알고 1등석 티켓이 나에게 왔다. 죽을 때까지 가장 기억에 남을 가장 큰 행운"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TOP 1000'에 당첨된 수색동의 김 씨(23세)는 "여자 친구랑 함께 직관을 갈 수 있게 돼서 어깨도 으쓱했고, 여자 친구도 이제는 BBQ 치킨의 진정한 팬이 됐다"고 말했다. 판교에서 아들과 함께 온 50대 홍 씨는 "고등학생 아들이 워낙 축구를 좋아하는데 아들이 FC바르셀로나 경기를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해한다. 평소 좋아하던 치킨을 마음껏 먹은 것도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팀 세번째 골 넣은 야말<YONHAP NO-5990>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 라민 야말이 팀 세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 서포터즈를 포함한 약 5만여 명이 참여한 'I♡BBQ' 대형 카드 섹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경기 중에는 창사 30주년 기념 '치킨연금' 현장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상품을 지급했다.

FC바르셀로나의 이번 방한은 15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K리그1 FC서울과의 경기는 국내외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2차전을 치른다.

경기는 라민 야말과 페란 토레스의 멀티골을 앞세운 FC바르셀로나가 7-3으로 승리했다. 전반에는 조영욱과 야잔의 득점으로 FC서울이 2-3까지 추격했으나, 후반 바르셀로나의 조직적인 공격에 추가 실점하며 패배했다. 이날 경기의 공식 관중수는 6만2482명을 기록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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