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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조 마쉬 대표가 말하는 홈그라운드 “팬들 열정 덕에 성공...내년 더욱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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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8. 01. 17:15

홈그라운드 성공적으로 마친 T1 조 마쉬 대표 서면 인터뷰
T1 홈그라운드가 열린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이윤파 기자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T1 홈그라운드(이하 홈그라운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관중 동원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홈그라운드는 단순한 홈 경기를 넘어 팬과 함께 호흡하는 종합 e스포츠 축제로 완성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양 종목의 팬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e스포츠 명문 T1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자리였다.

T1 조 마쉬 CEO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홈그라운드를 마무리한 소감과 의미, 향후 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 T1으로 물든 인스파이어 아레나 "정말 멋진 경험...발로란트 흥행 놀라워"

발로란트 경기에도 많은 관중이 몰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T1
조 마쉬는 이번 2025 홈그라운드에 대해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팬들을 위한 최고의 주말을 만들기 위해 T1 스태프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고 팬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열정 덕분에 이번 행사가 큰 성공으로 마무리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홈그라운드에는 2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25일과 27일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는 티켓팅이 열리자마자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였다. T1이라는 구단의 브랜드 파워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였다.

발로란트 경기에도 예상보다 많은 관중이 몰리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경기는 '메테오' 김태오와 '텐텐' 김태영의 형제 더비로 진행됐다. VCT(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의 정규 시즌 경기가 외부에서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조 마쉬는 "발로란트에 예상보다 더 많은 관중이 찾아와 놀랍고 기뻤다"며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이 발로란트 팀에게 큰 응원을 보내준 점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힘...38도 폭염에도 편안한 관람
팬들은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T1
올해 홈그라운드는 지난 해와 비교해 장소부터 규모까지 모든 면에서 스케일이 커진만큼 팬들에게도 작년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경험을 주고자했다.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이벤트 매치 및 인플루언서 팬미팅, 경기 후 팬미팅 현장에서 발표된 '이주' 함우주와 '페이커' 이상혁의 재계약 소식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만족시켰다.  

조 마쉬는 "팬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제작과 시설, 현장 경험 등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스폰서 부스도 이번 행사의 주요 즐길거리 중 하나였다. 스포티파이와 랄프로렌, 펄사, 스틸시리즈, 카스, 정관장 등 다채로운 스폰서 부스를 모두 도는데만 많은 시간이 걸렸다. 

특히 홈그라운드가 진행된 7월 25일부터 27일은 최고 기온이 38도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더위를 자랑했지만 팬들은 시원한 실내에서 여유롭게 부스를 관람할 수 있었다. 2024 홈그라운드의 각종 이벤트 부스가 야외에 마련된 것과 상반됐다.

조 마쉬는 시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시설은 훌륭하고 규모도 커서 올해 과감하게 스폰서 부스를 구성할 수 있었고 팬들이 이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 "2026년 홈그라운드는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
홈그라운드에서 젠지에 2:1로 승리한 T1. /이윤파 기자
지난 해 T1은 LCK 최초로 홈그라운드를 개최하는 과감한 시도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젠지와 KT, 디플러스 기아 등 다른 구단들도 T1을 따라 다양한 홈 경기 이벤트를 개최했다.

T1은 벌써부터 2026년 홈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년에는 '최초', 2025년에는 '최대'라는 타이틀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T1이 2026년에는 어떤 키워드로 팬들을 놀라게 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 마쉬는 "내년에 대한 계획은 현재 LCK와 함께 긴밀히 논의 중이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2026년에는 팬들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T1 홈그라운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마쉬는 마지막으로 "홈그라운드 현장을 찾아와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T1의 마스코트 '아티'의 데뷔부터 인상 깊은 명경기를 비롯해 팬들의 응원과 에너지가 고된 여정을 마치고 귀국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를 위해 고생한 T1 스태프 모두에게도 자부심을 느낀다. 내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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