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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동남아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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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08. 10:19

[롯데GRS_251208_사진료] 롯데GRS 말레이시아 롯데리아 1호점 커브몰점 오픈 커팅식
지난 5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더 커브몰 내 롯데리아 1호점 오픈식에 롯데GRS 이원택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 및 세라이 그룹 공동 창립자 나집 하미드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참석해 오픈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롯데GRS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말레이시아 현지에 첫 매장을 열며 동남아시아국 중심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8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1호점은 쿠알라룸푸르 서쪽의 상업·주거·산업 중심지인 프탈링자야(Petaling Jaya)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더 커브몰' 1층에 문을 연다.

지난 5일 진행된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이원택 롯데GRS 대표이사와 이권형 글로벌사업부문 상무, 한용재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상무관, 파트너사 세라이그룹의 나집 하미드 공동창립자, 리나 압둘라 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원택 롯데GRS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말레이사아 1호점은 단순 첫 매장의 의미를 넘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세라이그룹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정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장은 약 71평, 128석 규모로 운영된다.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 등 버거 9종과 치킨류 3종, 디저트 5종 등 한국 매장과 동일한 메뉴 구성을 도입해 K-버거·치킨·디저트 콘셉트를 그대로 적용했다.

입점 지역인 더 커브몰은 말레이시아 최대 한인타운인 몽키아라에 인접해 있고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층이 형성돼 있어, 초기 브랜드 인지도 확보와 신메뉴 테스트·고객 피드백 수집에 유리한 상권이라는 판단이다.

롯데GRS는 현지 소비자의 식문화를 고려해 할랄 인증 원재료 사용 체계를 구축했다. 일부 주요 품목은 현지 제조사를 통해 할랄 인증 원재료로 전환해 무슬림 소비자 대상 신뢰 확보에 집중했다. 롯데GRS와 파트너사 세라이그룹은 향후 5년간 말레이시아 내 3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GRS는 이번 말레이시아 1호점 개장에 이어 내년 싱가포르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 베트남 사업의 기반을 바탕으로 계속적인 동남아시아 신규 시장 개척과 미국 1호점 운영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대해 K-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지속 성장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말레이시아 롯데리아 1호점의 성공적인 안착과 확장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조해 현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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