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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조만호·조남성 각자 대표 체제로…“의사결정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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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12. 10:47

[무신사 사진자료] 무신사 사업지원을 총괄하는 신임 조남성 대표이사 프로필 사진
무신사 사업지원을 총괄하는 신임 조남성 대표이사. / 무신사
IPO를 앞둔 무신사가 의사결정 체계를 개편해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인다. 빠르게 확대되는 사업 규모에 발맞춰 비즈니스 영역별 C레벨 책임제를 도입하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12일 무신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업무 영역별로 'C-레벨(Chief-level)' 책임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 1월부터는 비즈니스(사업) 실행과 사업지원을 담당하는 2인의 각자대표 아래 CCO(최고커머스책임자), CBO(최고브랜드책임자), CGO(최고글로벌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LO(최고법무책임자), CPRO(최고홍보책임자), CHRO(최고인사책임자), CDeO(최고디테일책임자) 등 영역별 C레벨 책임제를 운영한다.

이번 개편에서 무신사는 재무·법무·홍보·인사 등 사업지원 조직을 총괄하는 조남성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CHRO를 겸임하는 조 신임 CEO는 사업 실행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확장 과정에서 무신사스러운 조직 운영 체계를 글로벌로 이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무신사는 또한 영역별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C레벨 책임 임원들에게 1년 단위 성과 기반의 유연한 운영 방식을 적용해, 보다 큰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경영 체계의 대대적 개편을 통해 영역별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동시에 작고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실행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을 향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준모 대표의 행보에 대해 무신사는 "그동안 글로벌 사업과 프로덕트, 테크 분야의 경험을 기반으로 팀무신사 내에 안정적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과업을 완수했다고 판단해, 당분간 무신사를 자문하며 개인적인 다음 도전을 준비할 예정"이라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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