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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강득구, 최고위원 출마…“친명·친청, 언론 프레임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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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12. 15. 11:48

"李 중심으로 단합해 당청 원팀 만들 것"…현역 의원 15명 지지 동참
'친명' 강득구, 최고위원 출마 선언<YONHAP NO-5190>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최고위원에 출마한다"며 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는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구도에 대해 "언론이 만들어 낸 프레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단합하는 당청 원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 국민의힘 청산, 내년 지방선거 압승은 지금 우리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대통령 혼자서는 개혁을 완성할 수 없다. 당청 원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3선 경기도의원과 경기도 연정부지사 등을 지낸 경험을 언급하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지방자치를 실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최근 당 지도부와 정부, 대통령실 간의 소통 문제를 지적하는 '당정 엇박자' 비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상적으로 그런 부분이 보이긴 하지만 의도를 가진 걸로 보진 않는다"며 "그런 부분에서 강득구의 역할이 있고, 조정자로서 방향성을 같이 논의하고 메시지 관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 구도에 대해서는 "우리 당은 모두 친명으로 하나"라고 선을 그으며 "친명, 친청 등 구도는 언론이 만들어 낸 프레임이고, 우리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 의원의 출마 선언에는 권칠승, 민병덕, 박성준, 김준혁, 이연희 등 현역 의원 15명이 동참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오늘 함께하신 분들은 강득구 개인을 떠나, 큰 틀에서 민주당은 원팀이고 이재명 정부는 원팀이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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