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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을 이어온 석성일만사랑회, 제주에 10번째 ‘나눔의 집’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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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욱 기자

승인 : 2025. 12. 16. 11:49

지적발달장애인 다목적교육관 준공식

 

석성일만사랑회 지원 제주 지적발달장애인 다목적교육관 건립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석성일만사랑회가 14년간 이어온 나눔의 발걸음이 제주에서 결실을 맺었다. 조용근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설립한 석성일만사랑회는 제주 서귀포시 '평화의 마을' 지적발달장애인 다목적교육관을 2억원을 지원해 건립했으며, 준공식은 15일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경미 제주도의회 의원, 현은정 서귀포시 장애인복지과 과장, 채평기 극동방송 제주지사장을 비롯해 제주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와 장애인 가족,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목적교육관은 석성나눔의 집 10호점으로, ‘평화의 마을’에서 근무 중인 30여 명의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직무교육 공간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평화의 마을’은 사회적 소외 계층인 지적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근로 기회를 제공하며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장애인복지기관이다.

 

조용근 설립자는 축사를 통해 “이곳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근로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석성나눔의 집 10호점이 탄생하기까지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4년간 나눔과 섬김의 길을 함께해 준 석성일만사랑회 회원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석성일만사랑회는 조용근 설립자가 사비 5000만 원을 출연해 2011년 설립한 단체로, 지난 14년간 중증장애인을 위한 생활시설·교육시설·편의시설 건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충남 논산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용인시와 수원시, 서울 서초구, 경북 구미시, 강원 양양군, 전남 여수시 등 전국 각지에 나눔의 집을 건립해 왔다.

 

현재 석성일만사랑회는 국세공무원, 세무사, 회사원, 대학생 등 5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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