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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바이오 등 4대 분야 초혁신 프로젝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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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12. 16. 08:30

'초혁신 15대 선도 프로젝트' 네 번째 추진계획 발표
향후 5년 '골든타임' 설정, 가시적 성과 창출 총력
기획재정부.
정부가 초전도체,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초혁신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핵심 원천기술 고도화부터 글로벌 상업화, 수출모델 창출까지 전 주기에 걸친 패키지 지원을 통해 향후 5년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초혁신 15대 선도 프로젝트' 네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초전도체 분야에서는 핵심부품·장비의 소형화·고성능화를 가능하게 하는 고온초전도자석 원천기술을 고도화하고, 의료(암치료 가속기), 에너지(핵융합), 교통(항공기) 등의 응용분야를 중심으로 실용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5년 내 응용 분야별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산업·기술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또한 K-바이오 글로벌 상업화지원을 위해 기술이전 중심의 구조를 글로벌 시장에서의 직접판매 구조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임상3상 특화펀드' 등을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고, 인허가 컨설팅, 마케팅·인력 고도화 등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직접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 인수 병원 등 글로벌 거점을 활용한 새로운 수출 모델을 확산한다. 해당 거점을 중소·벤처기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다인종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인허가와 수출을 연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1분기까지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글로벌 확산 중인 한국 문화 수요에 대응해 K-컨텐츠의 산업 성장 기반과 해외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K-콘텐츠 정책펀드를 통해 대작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지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영상·음악·게임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웹툰 콘텐츠 제작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세액공제를 신설해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네 번째 추진계획을 끝으로 정부의 15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 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상기 프로젝트들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재정·세제·금융·인력·규제 등 패키지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며 "향후 5년을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민관합동추진단 및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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