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I 도입했지만 생산성은 제자리”...인재 전략 부재가 문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16010008429

글자크기

닫기

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2. 16. 10:27

EY 조사, 29개국 1만6500명 분석
dc0dd9a5eb61
/EY한영
글로벌 기업과 직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인재 전략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아 실제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EY한영의 'EY 2025 일자리의 현재와 미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직원의 88%가 일상 업무에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활용 수준은 검색·문서 요약 등 단순 업무에 머물렀다. 실질적으로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수준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29개국 조직 구성원(직원) 1만5000명과 고용주(경영진) 1500명을 대상으로 AI 도입 수준·인재 전략·조직 문화 등을 분석한 결과다.

AI 확산 속에서 직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전체 직원 응답자의 37%는 'AI 과의존이 자신의 역량과 전문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고, 64%는 성과 압박 등으로 인해 업무량이 오히려 늘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AI 도입이 기업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AI 도입 역량, 학습 체계, 인재 만족도, 조직 문화, 보상 구조 등 다섯 가지 인적 요소가 균형 있게 강화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는 "AI 시대에 직원들이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마련해야만 기술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이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