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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EY한영의 'EY 2025 일자리의 현재와 미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직원의 88%가 일상 업무에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활용 수준은 검색·문서 요약 등 단순 업무에 머물렀다. 실질적으로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수준으로 활용하는 비율은 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29개국 조직 구성원(직원) 1만5000명과 고용주(경영진) 1500명을 대상으로 AI 도입 수준·인재 전략·조직 문화 등을 분석한 결과다.
AI 확산 속에서 직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전체 직원 응답자의 37%는 'AI 과의존이 자신의 역량과 전문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고, 64%는 성과 압박 등으로 인해 업무량이 오히려 늘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AI 도입이 기업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AI 도입 역량, 학습 체계, 인재 만족도, 조직 문화, 보상 구조 등 다섯 가지 인적 요소가 균형 있게 강화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수연 EY컨설팅 파트너는 "AI 시대에 직원들이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마련해야만 기술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