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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서초구 서초동 모처에서 임씨를 구조했다. 임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결국은 다 제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나는 다소 천박할지 모르나 내 음악은 그렇지 않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 그 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살면서 성매매 경험이 있고 내가 잘못했다. 더이상 제 심신이 견디지 못해 그냥 1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독일에서는 합법이고 세금을 중요시하는 나라에 살아와서 죄책감이 더 없어졌는지도 모르겠다. 죄송하다"고 적었다.
전 부인에 대해서는 "컴퓨터에 써놓고 공개 안 한 자료가 있다. 내가 가고 나면 아마 따로 공개될 것"이라며 "전 부인은 이혼 소송 중 내가 음란 메시지를 보냈다며 매도했지만 나는 음란 메시지를 보내지도 않았고 이혼 소송 중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 녹취록과 증거가 있는 것들만 나열하는 것이다. 사후에 다 공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씨는 지난 2020년 서울 강남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임씨는 쇼팽·차이콥스키·퀸엘리자베스 등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최초의 대중적 팬덤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렌(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