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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의 김 의원의 사무실과 김 의원의 차량 출입 기록 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관한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의원이 배우자 이모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023년 3월8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이후 김 여사에게 260만원대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손가방)'을 전달한 혐의로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은 지난달 6일 김건희 특검팀이 대통령 관저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저나 저의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없다"는 입장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5일에 이씨를, 11일에는 김 여사를 불러 각각 조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