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항공전자 기술로 美 전투기 핵심 체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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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D는 기존 대형 디스플레이(LAD)를 기반으로 개발된 첨단 항공전자 장비로, 조종사의 상황 인식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임무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해상도 컬러 대형 화면을 통해 비행·전투 정보를 직관적으로 통합 제공하며, 개방형 아키텍처(Open Architecture)를 적용해 향후 임무 능력 업그레이드와 기능 확장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유지관리 효율성과 운용 유연성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ELAD는 디스플레이 기능을 항공기의 임무 처리기 아키텍처와 정밀하게 연동하도록 설계돼 신뢰성과 정비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시험 및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적인 유지보수 지원 체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투준비태세 강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F-15EX는 동급 최고 수준의 무기 탑재량과 항속거리, 속도를 갖춘 미 공군의 핵심 전술 전투기로, 진화하는 위협 환경에 맞춰 신속한 성능 개량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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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과 보잉은 앞서 2024년 11월 대한민국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와 보잉 디펜스·우주·안보 부문 전투기 사업부 간 산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F-15 관련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번 ELAD 계약은 그 성과가 가시화된 첫 사례로, 보잉은 공정한 평가 절차를 거쳐 한화시스템을 글로벌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올해가 보잉과 한국의 파트너십 75주년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양국 항공우주 산업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