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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봇·스마트폰·생활가전 도약…5년만 특별배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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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1. 29. 17:58

스마트폰 수요 위축·가전 적자 경고등
반도체 의존도 57%…주주 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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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 43조원 중 57%는 반도체에서 나왔다.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20% 이상 늘어난 호실적을 냈지만 올해 폰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봤고 TV와 가전사업은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삼성의 차기 경쟁력에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선 삼성의 'AI' 역량이 판을 바꿀 카드로 주목하고 있다. 올들어 한달새 주가가 61% 급등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주목 되는 이유다. 5년 만의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들의 신뢰까지 얻어낸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외 부문에서도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MX 사업부와 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은 총 12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2조9000억원을 차지했다. 반도체 다음으로 많은 이익이 MX 및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같은 원가 상승에도 거둔 결과다. 다만 올해는 반도체 가격 상승률이 더 클 것으로 전망돼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중저가 제품에서는 수요가 더 크게 줄어들 수도 있다.

삼성전자 측은 다음달 출시하는 갤럭시 S26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시장에서는 원가 상승의 압박으로 결국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TV와 가전 부문은 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하만은 모두 전년대비 상승한 영업익을 내놨다.

돌파구는 AI에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망을 통해 스마트폰, 생활가전 모두 AI 제품 확대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TV 부문은 올해 올림픽과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가 있어 TV 교체 수요가 나올 수 있다. 마이크로 RGB나 OLED TV 판매를 늘릴 수 있는 기회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 로봇사업의 중심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있다. 2024년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됐는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뿐 아니라 산업현장에 쓰이는 협동로봇 사업을 함께 벌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분기당 약 2조4500억원 씩 매년 총 9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배당을 더하면 연간 총 배당은 11조1000억원이다. 특별배당은 2020년 4분기 이후 5년 만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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