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YTN 보도국회의 창사이래 첫 폐지...“유진, ‘컨트롤타워 붕괴’ 책임져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04010001222

글자크기

닫기

특별취재팀

승인 : 2026. 02. 03. 18:04

노조, 보도국장·본부장 공석 사태 직격
YTN 사옥. /특별취재팀
유진그룹 인수 이후 YTN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보도국 회의가 열리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사측이 단체협약에 명시된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와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무시한 채 인사를 강행하면서 보도 컨트롤 타워가 붕괴됐다"고 주장했다.

YTN지부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보도전문채널에서 보도국 회의가 없어지는 누구도 상상 못할 일이 벌어졌다"며 "보도국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지시자도 없고 책임자도 없는 YTN 30년 역사상 유례 없는 사태가 도래했다"고 했다.

보도국 회의는 매일 오전 보도국장 주재로 열리는 회의로, 각 부서에서 준비한 취재 내용을 보고하고 전체적인 뉴스 흐름, 라이브 연결 사안을 정리·결정하는 자리다. 미리 준비한 기획 취재나 시청자위원회의 지적사항도 이 자리에서 전달됐다.

해당 회의는 보도국장 공석이었던 지난해 12월부터 보도본부장이 대신 주재했으나 보도본부장까지 보직 사퇴하면서 직제상 편집부국장이 맡았다는 YTN지부의 설명이다.

YTN지부는 24시간 라이브 방송을 총괄하며 국장 대행 역할을 현실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편집부국장의 공개 발언 이후, 현재 편집부국장과 이슈기획팀장 공조 아래 부서마다 실시간 소통 체제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YTN지부는 "지금의 비정상과 혼란, 경영과 보도 공백의 책임은 전적으로 유진그룹과 사측에 있다"며 "사측은 합리적인 사추위 구성 방안을 마련해 성실하게 노사 교섭에 임하라. YTN을 망치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YTN 측은 지난달 29일 내부망에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보도국장 임명 동의제와 사추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YTN 측은 "회사는 노측과 사추위 관련 협의를 이어갈 것이며,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