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폐관 1년 ③] 공연계가 잃은 것과 남은 것
아시아투데이 전형찬 선임 기자 = 2024년 3월 15일, 대학로 소극장 학전(學田)이 폐관했다. 그리고 불과 4개월이 지난 7월 21일, 학전을 설립하고 운영해온 김민기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하나의 극장이 문을 닫는 일은 공연계에서 드물지 않지만, 학전 소극장의 폐관은 단순한 공간의 상실을 넘어 공연예술계의 중요한 흐름이 사라지는 것과 같았다. 여기에 김민기 대표의 부재까지 겹치며, 공연예술인들과 관객들은 더욱 깊은 상실감을 느꼈다.학전 소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