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前국정원 공작관 “북한 김여정-리설주 권력 암투에 현송월도 있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224010014444

글자크기

닫기

온라인뉴스부

승인 : 2023. 02. 25. 09:48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채널 '아투TV' 출연해 주장
20년간 공작원관 생활…'김정은·현송월 아들설' 제기
"대북송금 수사, 국내 '암약' 친중·친북세력 제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 김주애를 공개한 배경에 여동생 김여정과 부인 리설주 사이 '권력 암투'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현송월 역시 권력 암투 이면에 존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정보원에서 20년간 공작원관으로 근무하다 제대한 최수용씨는 23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채널 '아투TV'에 출연해 "김정은 위원장과 현송월 사이에 숨겨진 아들이 있다"라며 "옛날로 말하면 세자책봉을 두고 현송월과 리설주가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김정일 전 위원장이 아들인 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현송월에 보모 역할을 맡겼다. 김 위원장에게 현송월은 첫 번째 여자였다"라며 "두 사람 사이 15살 정도의 아들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증거는 내놓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최씨는 "아이들이 어리고 여인들 간 암투가 벌어지다 보니 김 위원장이 머리가 아픈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딸인 김주애를 미사일 발사 현장에 데려온 것은 후계 구도가 옆이 아닌 밑으로 간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김주애를 김여정과 맞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 5년간 이러한 북한 내부를 바라볼 수 있는 첩보망이 다 망가졌다"면서 "지금 언론에서 (쌍방울그룹이) 800만 달러를 줬다고 하는데 지금 100억 단위의 돈이 들어왔다고 그런다. 그런데 김 위원장의 수중에 돈이 10분의 1도 안 와서 지도부에서 내사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 방송에서 최씨는 윤석열정부를 돕는 3인으로 역설적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기도 했다. 그는 "민노총의 목표가 체제 전환이다. 대한민국을 전복해서 북한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채용비리·깜깜이 회계 등을 지적하며 전면전에 나선 윤석열정부의 행보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그는 "쌍방울과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대북송금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북송금 수사의 근본적인 취지와 방향은 국내 암약하고 있는 친중·친북 세력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씨가 전하는 북한 권력 암투 및 윤석열정부 행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채널 '아투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