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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주재...“전쟁억제력 활용 조치 결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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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3. 12. 09:08

북한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주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의 공세적 활용을 위한 조치들을 논의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연합
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의 공세적 활용을 위한 조치들을 논의했다. 한미연합연습에 대응한 무력시위 등의 실행 조치들을 결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온 나라가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회의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도발책동이 각일각 엄중한 위험계선으로 치닫고 있는 현정세에 대처하여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조치들이 토의결정되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내일(13일) 부터 대규모로 시행되는 한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연합연습에 대응한 무력시위 등의 실행 조치들을 결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습기간 진행되는 각종 훈련 수위에 따른 도발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는 '농촌문제 해결'을 핵심적인 과제로 토의했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우리 당이 사회주의위업실현에서 선결적이며 전략적인 최중대사로 내세운 농촌문제해결의 중요성과 현재의 농촌건설진행실태를 다시금 확인하고 사회주의농촌건설의 중장기적인 발전방향과 목표가 뚜렷이 제시된데 맞게 이를 무조건적으로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방도적문제를 토의사업의 핵심사항으로 제기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촌진흥과 지방건설, 사회주의대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민군대의 활동방향과 구체적인 임무를 확정하였으며 그 집행과 관련한 조직기구적 대책과 병력 리용방안을 토의하고 해당 결정들을 전원일치로 가결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엔 이번 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국방성 지휘관들, 인민군 각 군종·군단 지휘관들이 참가하고 당 중앙위 간부들이 방청했다. 특히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 오일정 당 중앙위 부장, 김정관 국방성 제1부상 등이 회의에 참석한 모습이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식별됐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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