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신화·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전날부터 이날까지 총 12시간에 걸쳐 태국 방콕에서 이뤄진 설리번 보좌관과 왕 위원 간 회동 결과에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미국)는 최근 북한의 무기 테스트와 북·러 관계 증진, 그리고 그것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의도에 대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감안해 우리는 이런 우려를 중국에 직접 제기했으며, 양측 대표 간에 이런 대화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