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HLB제약, ‘제형 특허’…장기지속형주사제 개발 속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tgau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3010007929

글자크기

닫기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12. 13. 14:54

GLP-1 펩타이드 비만/당뇨 치료용 장기지속형주사제 기술 고도화
HLB제약
HLB제약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기반의 비만/당뇨 치료용 장기지속형주사제에 대한 제형 특허로 기술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HLB제약은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 중인 'GLP-1 유사체' 계열의 약물을 장기지속형으로 방출할 수 있는 제형 특허가 등록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같은 계열의 또 다른 약물에 대한 장기지속형주사제 제형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단순히 균일한 입자를 연속적으로 제조하는 것을 넘어 제조 과정 중 비만/당뇨 치료용 GLP-1 펩타이드 약물의 안정성을 높여 입자 내부에 약물이 균일하게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기술적 특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 SMEB 장기지속형주사제 플랫폼 기술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돼 기술개발 추진도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정두용 수석연구원은 "이번에 수주한 기술혁신과제사업은 기존의 GLP-1 펩타이드 기반 비만/당뇨 치료용 펩타이드 장기지속형주사제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용도로 추가 개발하는 한편 세계 초격차 수준의 장기지속형주사제 양산기술을 수립한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이사는 "장기지속형주사제 등 특수 제형에 대한 기술 경쟁력 확보는 미래 제약시장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이라며 "기존 기술 대비 고도화된 기술로 개량해 동종 업계에서 기술경쟁력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