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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정상회의 참석한 과기장관… “에너지문제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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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2. 12. 14:37

제3차 AI 국제 정상회의… 韓 수석대표로 참석
토론 참여해 AI 에너지 문제 전세계 차원 논의 제안
‘포용적·지속가능한 AI 선언문’ 60개국 공동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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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인공지능(AI) 국제정상회의'에서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토론 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인공지능(AI) 국제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AI 정책을 공유하고 AI와 관련한 에너지 문제에 대한 전세계 차원의 논의를 제안했다.

과기부는 유 장관이 지난 10~11일(현지시간) 양일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유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10일 진행된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토론 세션에 참여해 AI 산업으로 인한 전력 소비 급증 및 이에 관한 에너지 문제에 대해 전세계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I 발전을 위해 선제적 법·정책 마련, 인프라 제공, 교육 확대 등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AI 시스템으로 전력 소비가 최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 AI 시스템이 현재 한 국가 전체의 전력 소비량에 맞먹는 전기를 소비하고 있다는 연구도 있다"며 "AI로 인한 에너지 문제는 한 국가에만 국한한 문제가 아닌 만큼 전 세계적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AI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면 전력 사용량을 감소시키는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유 장관은 또 민간 AI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데이터 및 AI 컴퓨팅 시스템과 같은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고, 지속적인 AI 발전을 위해서는 법적 체계, 인프라 확대, 교육 및 인재 양성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국제 협력 역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동안 미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들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우선 미국 린 파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수석부실장을 만나 한·미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 현황 및 양측의 AI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또 EU 기술주권·안보 및 민주주의 수석부위원장,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 장관 등을 만나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AI 글로벌 거버넌스를 논의하는 정상급 플랫폼인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 2023년 11월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와 지난해 5월 한국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정상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87개 국가에서 참여하고 기업·국제기구·시민단체 등에서 총 100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60개 국가가 공동으로 참여한 '인류와 지구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AI에 대한 선언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선언문에는 '안전', '혁신', '포용'이라는 가치에 기반해 AI가 추구해야 할 목표로 '공익을 위한 AI', '지속가능한 AI'가 제시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개시하자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담겼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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