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회선 299만개 줄어, 알뜰폰 이탈 지속
통합요금제 출시 등 통신비 인하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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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동통신 회선(통신사+알뜰폰)은 5687만8363개다. 1년 전(5616만3726개)과 비교하면 1.27% 증가한 수치다. 회선 수는 늘었는데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통신3사 점유율은 오히려 줄었다. 사업자별 회선 수를 보면 SK텔레콤 2307만개(40.9%), KT 1336만개(24%), LG유플러스 1094만개(19.4%), 알뜰폰 949만개(15.5%)다.
알뜰폰은 1년새 77만개 회선을 늘리며 점유율이 1.1%포인트 올랐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4만7700개, 3700개 회선이 감소하며 점유율이 내려갔다. SK텔레콤은 9만5000개 늘었지만, 점유율 면에선 하락을 겪었다. 2023년 12월 각 사 점유율은 SK텔레콤 40.5%, KT 23.5%, LG유플러스 19.2%다. 5G 회선의 경우 통신3사 모두 매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LTE 회선 감소분을 막아내는데 그쳤다. 통신3사 5G 회선은 3526만개로 전년 동월 대비 302만개 늘었다. 같은 기간 LTE 회선은 1177만개로 1년 전보다 299만개 줄었다.
이동통신 회선은 각 사 매출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무선사업과 직결된다. 최근 무선사업 매출 증가율이 1~2%대에 머무는 점을 고려하면 이동통신 회선을 늘려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셈이다. 업계에선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폰으로의 이탈을 막는 게 급선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저가 5G 요금제 출시와 단말기 지원금 확대로 알뜰폰 회선 증가율이 줄어들긴 했지만, 통신3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다.
통신3사는 지난 10일 LG유플러스를 끝으로 LTE 요금제 개편을 마무리했다. 5G보다 데이터당 단가가 높은 LTE 요금제 134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비효율 문제를 걷어낸 만큼 알뜰폰 대신 자사 5G로의 전환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5G와 LTE 구분을 없앤 통합요금제도 통신비 인하 효과에 따라 점유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통합요금제는 이르면 1분기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AI 등 신사업 투자 비용이 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무선사업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불합리한 요금제 손질과 멤버십 혜택 확대 등을 통해 가입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