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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도매대가 인하에 ‘1만원대’ 5G 요금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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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3. 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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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만원대에 데이터 20GB를 제공하는 알뜰폰 5G 요금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올 초 정부의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후 알뜰폰 도매대가가 대폭 낮아진 영향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사업자 스마텔은 1만9800원에 데이터 20GB와 음성·문자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는 '5G 스마일플러스 20GB' 요금제를 출시했다. 큰사람커넥트는 동일한 데이터에 음성 2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5G함께이야기해S' 요금제를 월 1만8700원에 내놨다.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확대하는 도매제공의무서비스 고시 개정을 완료했다. 기존 고시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으로 '소매가 할인 방식'만을 규정했지만, 개정 고시는 '제공비용 기반 방식'이 추가됐다. 고시 개정에 따라 데이터 도매대가는 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36.4% 인하됐고, 음성 도매대가는 분당 6.85원에서 6.50원으로 5.1% 저렴해졌다.

또 알뜰폰 사업자가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도매대가를 할인해주는 구간과 폭이 확대됐으며, 1년 동안 사용할 데이터를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추가로 낮춰주는 연단위 선구매 제도도 신설됐다.

수익배분 방식의 5G 요금제도 강화됐다. 알뜰폰 이용자들의 5G 요금제 선택권 강화를 위해 수익배분 방식으로 도매제공되는 5G 요금제가 9종에서 12종으로 늘었다. 기존에 제공하던 5G 요금제의 수익배분율은 1~1.5%포인트 낮아졌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앞으로 저렴하고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가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알뜰폰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고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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