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990원 득템 시리즈' '놀라운 시리즈' 인기
세븐일레븐 '착한 시리즈', 신선식품→생활용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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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롯데웰푸드·해태·빙그레 등 주요 식음료 제조사들이 아이스크림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롯데웰푸드의 월드콘·더블비얀코·구구콘 등은 기존 2200원에서 2500원으로 300원 올랐고, 해태의 부라보콘 역시 2500원으로 조정됐다. 빙그레의 붕어싸만코와 더위사냥도 각각 2500원, 2200원으로 인상됐다.
초콜릿 원재료인 카카오 가격 상승 여파로 과자류 가격도 올랐다. 롯데웰푸드의 드림카카오 초콜릿은 4000원에서 5000원으로, 빼빼로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조정됐다. 음료 가격도 예외는 아니다. 웅진식품의 하늘보리·옥수수수염차·오곡누룽지 페트 제품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초록매실과 아침햇살은 2150원에서 2350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PB 상품 확대와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GS25는 지난달 13일부터 PB 제품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 가격을 기존 2300원에서 1800원으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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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역시 PB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PB 파우치 음료 브랜드 '델라페' 커피 5종의 가격을 최대 200원 인하했고, '990원 득템' 시리즈를 통해 삼각김밥· 핫바·닭꼬치 등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했다. 특히 2023년 가성비 콘셉트로 선보인 '놀라운 시리즈'는 2000원대 샐러드, 3900원대 덮밥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론칭 이후 지난해까지 150만 개가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어 앞으로도 해당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PB 브랜드 '착한 시리즈'를 통해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음료·가공식품, 냉장·냉동식품, 생활용품까지 가성비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현재 약 30여종이 운영 중이며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인기템'으로 자리 잡았다. 또 커피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8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PB 상품은 단순한 저가 대체재를 넘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핵심 제품군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고물가 상황에서 PB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