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만 21세에 우승, 재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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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내가 우승한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라며 "지금 돌아보면 그때 대단한 우승을 이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우는 "대회가 발전하고 상금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그때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2017년 이 대회에서 만 21세 11개월 나이에 우승했다. 2004년 애덤 스콧(호주)이 세웠던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만 23세 8개월)을 경신한 놀라운 승리였다.
시간이 어느덧 8년이나 흘렀고 이제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서 어게인 2017을 외치고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과 좋은 인연이 있다. 2011년 최경주가 처음 우승했고 2017년 김시우도 두 번째 한국인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63억원)가 걸린 특급 대회다. 4대 메이저 대회보다 총상금이 많다. 우승 상금은 자그마치 450만 달러다.
거액의 상금과 PGA 선수권자로 등극하기 위해 올해는 세계 랭킹 50위 안에 48명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