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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해빙기에 따른 큰 일교차는 지반을 약하게 만들어 이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한 시기다.
공사는 담당부서 및 자회사 분야별 담당자 약 20명으로 구성된 현장 안전 점검단을 구성해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공항 보호구역 내 주요시설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했다.
공항 보호구역은 항공기 이착륙 및 운항안전에 직결되는 주요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공사는 항공기 안전·정시운항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점검시설 및 시기를 조정해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대상은 △항공기 계류장(항공기 이동 및 주기 구역) 지반침하 및 경사면 안정성 △구조물 균열 및 신축 이음 △작업 근로자 안전수칙 및 장비 준수여부 등이다.
또한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공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관제탑, 동력동 등 인천공항 내 67개 위험물(연료 등) 저장·취급소를 대상으로 소화설비 설치여부 등 전수점검을 완료했다.
이학재 사장은 "최근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많은 국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철저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적기 조치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