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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후변화에 따라 벼 등숙기에 고온이 지속돼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책이다.
16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CJ와 협약한 가공용벼의 계약재배 품종을 '동행벼'로 전환하고 관련 농가에 대한 교육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13년 ㈜CJ와 가공용벼 계약재배 체결 이후, '보람찬벼'를 납품해 왔으나, 기후변화에 대처해 지난달 24일 ㈜CJ와 협의해 '보람찬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고품질 가공용벼 원료곡 '동행벼'로 대체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CJ와 협약한 계약재배 면적은 1430ha으로, 아산맑은쌀 계약재배와 더불어 아산시 쌀 산업을 이끄는 양대 축으로 농가 소득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품종 '동행벼'는 품종보호권이 ㈜CJ 소유로 계약재배 농가만 재배할 수 있으며, 수량이 많고 고온 등숙에 유리한 강점이 있다.
또 '동행벼'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약재배농가 860여 명을 대상으로 종자소독, 육묘, 모내기, 병해충 방제 등 안정재배기술 교육을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했다.
아울러, 저탄소 인증을 위한 안전농산물인증(GAP) 교육도 함께 이뤄져 기업맞춤형 고품질 원료곡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또한 농가의 안정적 생산과 운영을 위해 ㈜CJ, 선도농협, 계약재배농가 상호 간 계약을 체결했으며, 즉석밥용 원료곡 계약재배 차액지원, 수매자금 차입금 이자 지원, 운송비 지원 등을 위해 6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