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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연 경기 하남시의회 의장은 16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하남시의회는 365일 항상 열려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 의장은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유발하는 구조적 요인을 찾고, 제도적인 문제점들을 대폭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하남시가 전국 최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 의장이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소통과 협치'다. 그는 "정책결정이나 사업시행은 시 집행부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시 집행부는 정책결정 단계부터 대의기관인 의회와 협의하고, 의회는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뜻이 정책에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금 의장은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라는 제9대 후반기 의정 슬로건을 내걸고 올 한해 3대 과제를 선정해 집중·추진하고 있다"며 "민원 소외지역과 시민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고충을 신속하게 해결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하남시의회는 1991년 풀뿌리 지방자치 실시 이래 최초로 지난해 10월부터 '동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형식과 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생활속 고충과 불편을 청취·상담하기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사항 총 105건이 접수됐다.
또한 하남시의회는 민원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제해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직접 시민들을 방문해 선제적으로 문제점을 발굴·해결하는 '시민의 삶을 챙기는 의정' 활동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금 의장은 시민들뿐 아니라 시의회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가 지난해 연말 청사 내 다목적실(의정홀) 등 의정활동 및 휴게공간 4개소를 마련한 것도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상호 협력해 활기차고 신명 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금 의장은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직원들이 제안한 개선할 점과 의정에 반영해야 할 정책 등을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분위기 속에서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