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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는 정부 부처와 협업을 통해 공공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올해 10개 신규과제를 선정, 이를 착수하기 위해 과제별 수행기관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기부는 사회·경제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공공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해왔다. 사업은 AI를 통해 공공 업무를 효율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은 일차적으로 각 부처를 대상으로 공공 AI 활용 과제를 공모하고, 이 가운데 혁신성과 국민 체감 효과 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는 소관 부처와 전문기관(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협업을 통해 구체화되고, 수행기업 공모·선정을 거쳐 착수하게 된다. 소관 부처는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은 AI 서비스를 개발, 현장 실증을 거쳐 개발된 서비스의 공공분야의 도입 및 적용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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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해당 사업을 통해 총 17개의 과제가 진행됐고 일부 과제는 시범 적용을 거쳐 현장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AI를 활용해 소나무재선충을 자동으로 판독, 분석하는 '산림해충 방제지원 서비스'는 지난해 남부지방산림청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소관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타 현장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동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훈련방식을 제공하는 '국가대표 AI 코칭 솔루션'은 지난해 파리 패럴림픽 배드민턴 종목에 시범 적용돼 경기영상 분석 시간을 4배 이상 단축한 바 있다. 해당 기술은 소관 부처와 협의해 향후 장애인 국가대표 경기 전반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경만 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가 국가 전반을 혁신하는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접어든 지금,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AI 활용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기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공공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