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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180위’ 벽산엔지니어링 회생 절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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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5. 03. 19. 14:32

法 "정상적 회사 운영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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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브랜드 '벽산블루밍'을 보유한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80위 건설사 벽산엔지니어링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원용일 부장판사)는 19일 벽산엔지니어링의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6월 20일까지다.

법원은 "화공 설계·조달·시공(EPC) 및 해외 시공 프로젝트 부분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고,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자금 조달 및 금융부채 원리금 상환이 어려워졌다"며 "정상적인 회사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리면서 관리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표자가 관리인으로 간주돼 현 임원진이 회생 절차 중에도 그대로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벽산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2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회사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 등을 평가할 조사위원은 삼화회계법인이 맡기로 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한 법원은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파산하게 된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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