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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 “우승 목표로 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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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20. 16:38

20일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
8년만에 개막전 전원 외인 선발투수
'야구 보러 오세요'<YONHAP NO-3102>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를 노리는 2025 프로야구가 8년 만에 전원 외국인 선수들의 선발 맞대결로 화끈하게 문을 연다. 올 시즌 절대 1강으로 꼽히는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달려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팬페스트를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임한 이 감독은 "지난해 팀이 우승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올해도 그 성적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볼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KIA가 올해 우승하면 2016년 두산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KS)를 2년 연속 제패하게 된다. 이를 위해 KIA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021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뜨린 거포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고 키움 마무리였던 조상우를 데려오는 등 전력을 강화했다. 나성범(KIA)은 "KIA 왕조는 시작도 안 했다"며 "2연패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KIA를 추격하는 2강은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 시즌 목표로 했던 성적과 육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고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 팀이 강팀임을 보여드리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 구장 개장을 앞둔 김경문 한화 감독은 "팬들을 가을 잔치에 초대하겠다"며 개막전 선발로 류현진이 아닌 코디 폰세를 낙점했다.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개막전을 벌이게 될 폰세는 시범경기에서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강렬한 신고식을 마쳤다.

22일부터 이틀간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한화 이글스-kt wiz(수원 케이티위즈파크),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대결로 전개될 개막전은 선발투수 전원이 외국인 선수로 채워진 점도 이채롭다. 외국인 투수 10명이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건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올해 프로야구는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지며 개막 2연전과 올스타 휴식기 직후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돼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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